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 '정봉주의 눈물'이네요? 열린민주당이 오늘 봉하마을을 찾아서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죠? <br> <br>네, 열린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는데요. <br> <br>보시는 것처럼 정봉주 최고위원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출처 : 유튜브(손혜원TV) <br>[정봉주 / 열린민주당 최고위원] <br>"노무현 대통령께서 기득권 정치 세력으로부터 멸시를 받은 그 모습이 지금 우리 열린민주당이 기득권 정치 세력으로부터 질시를 받고 멸시를 받는 것과 대단히 유사하다고 봅니다." <br><br>Q.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열린민주당이 비슷하다는 거네요? 그런데 권양숙 여사는 예방하지 못했다고요? <br><br>네, 권양숙 여사가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서 예방하지 못하고 사저에 들러 차만 마셨다고 합니다. <br><br>권 여사는 "오늘 뵙지 못 해 차 한잔 대접하겠다. 추모식 때 꼭 뵀으면 좋겠다"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> <br>하지만 지난 27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안내로 권 여사를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. <br> <br>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후보들을 격려했고,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. <br><br>[정필모 /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(지난 27일)] <br>(혹시 열린민주당 쪽에서 예방을 온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한 얘기 혹시) <br>"전혀 없었습니다. 열린우리당 자체 얘기가 없었습니다. 우리민주당, 열린민주당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<br>Q. 헷갈리는 당명이 많다보니까 이름을 잘못 말하네요. (기자들도 요즘 자주 실수합니다.) 열린민주당은 권 여사를 못 만났으니까 적통 경쟁에서 밀렸다고 봐도 되나요? <br> <br>정치에서는 관련 핵심 인물을 만날 수 있냐 없냐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거든요. <br> <br>권 여사가 이번 총선에선 열린민주당이 아닌 더불어시민당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조국 감싼 이재명'이네요? <br> <br>네,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갑자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싸고 나섰습니다. <br><br>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7일 "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?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?"라며 조국 전 장관 일가를 비판했는데요.<br> <br>"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이 지사는 오늘 "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침해"라며 "쓰러진 사람에게 발길질 하는 것 같은 말씀이 참 불편하다"고 진 전 교수를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이 지사가 왜 갑자기 조국 전 장관 편을 든 건가요? <br><br>그동안 일부 친문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왔는데요. <br> <br>이 지사가 본격적으로 친문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최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15.7%를 기록해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요.<br> <br>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없다며 선을 긋는 이낙연 전 총리와 차별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<br>Q. 진중권 전 교수는 오늘 이 지사에게 맞받아쳤죠? <br> <br>네, 진 전 교수는 "코로나 국면에서 올라간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려면 친문세력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"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또 "이 지사가 주인을 잃은 문팬덤의 마음을 사기위한 행보를 막 시작한 것"이라고 일침을 놨습니다.<br><br>Q. 조국 전 장관은 공직에서 물러놨지만 이재명 지사 건도 그렇고 열린민주당도 그렇고 여전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